당뇨병 원인과 초기증상 / 당뇨병진단 기준

 

오늘은  당뇨병과 함께 살아가며 배운 것들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많은 혼란과 걱정이 있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고민이 된다면 이 글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당뇨병 원인과 초기증상 / 당뇨병진단 기준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붙여진 병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으로 당이 넘쳐나지 않을 정도로 혈당이 조절됩니다. 여기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며, 이로 인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됨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은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제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다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환경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시력 손상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의 원인은 다양하며, 크게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유형의 주요 원인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주로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신체의 면역 체계가 췌장의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 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 생산이 거의 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주로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바이러스 감염이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② 2형 당뇨병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게 되면서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려 하지만, 결국 인슐린 분비가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표로 주요 원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비만	특히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식습관	고칼로리, 고지방, 고당분 식단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령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③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처음으로 발견되는 고혈당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로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며,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임신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들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비만	임신전 비만일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연령	고령 임신일수록 위험이 증가합니다.
가족력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전 임신성 당뇨병	이전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을 겪은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태아 임신	쌍둥이 이상을 임신한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④ 기타 원인

당뇨병은 위의 주요 원인 외에도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약물 복용, 내분비 질환, 췌장 질환 등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수입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당뇨병은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당뇨병 초기 증상은 미묘하고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초기 증상을 잘 이해하고 알아두는 것은 조기 발견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1) 과도한 갈증 및 잦은 소변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신장이 과도한 당을 배출하기 위해 더 많은 소변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 인해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잦은 소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와 함께 입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느낌도 자주 경험할 수 있다.

2) 피로감

 당뇨병 초기에는 혈당이 제대로 세포로 전달되지 못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이는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 또한, 체중이 갑자기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체내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세포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3)  시력 변화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눈의 수정체에 부종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시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시력 문제는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개선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4) 느린 상처 치유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감염에 쉽게 걸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높은 혈당 수치는 혈관과 신경에 손상을 주어 상처 치유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작은 상처도 쉽게 낫지 않거나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발이나 다리 부위에 상처가 생겼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5)  손발 저림 및 통증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혈당이 높아지면서 신경에 손상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손발 저림이나 감각 둔화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6) 체중 감소
당뇨병 초기에 체중이 갑자기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당뇨병의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7) 잦은 감염
당뇨병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듭니다. 여성의 경우, 특히 질 효모 감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부 감염이나 요로 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잇몸 문제

당뇨병은 잇몸 염증, 감염, 출혈 등의 치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구취가 심해지는 경우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9) 피부 문제
당뇨병 환자는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지기 쉬우며, 피부에 어두운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10) 성기능 장애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이, 여성의 경우 성욕 저하나 성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 순환 및 신경 손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진단 기준

 

당뇨병은 일차적으로 혈당 수치의 이상으로 진단됩니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주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뇨병진단 기준

① 공복 혈당 검사(Fasting Plasma Glucose Test, FPG)

•정상- 공복 혈당이 100 mg/dL 미만
• 전당뇨- 공복 혈당이 100-125 mg/dL
•당뇨병- 공복 혈당이 126 mg/dL 이상일 때, 두 번 이상 연속해서 측정된 경우

 

② 경구 당부하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

 경구 당부하 검사는   공복 상태에서 75g의 포도당을 포함한 음료를 마신 후 2시간 후에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 정상- 2시간 후 혈당이 140 mg/dL 미만
• 전당뇨- 2시간 후 혈당이 140-199 mg/dL
• 당뇨병- 2시간 후 혈당이 200 mg/dL 이상일 때

③당화혈색소 검사(Hemoglobin A1c, HbA1c)
당화혈색소는 혈액 속의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한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합니다.
• 정상- HbA1c가 5.7% 미만
• 전당뇨- HbA1c가 5.7-6.4%
• 당뇨병- HbA1c가 6.5% 이상일 때

④ 혈당 검사(Random Plasma Glucose Test, RPG)
이 검사는 공복 여부와 상관없이 임의의 시간에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 당뇨병- 혈당이 200 mg/dL 이상이고, 다뇨(polyuria), 다 갈(polydipsia),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등의 당뇨병 증상이 있는 경우 이 외에도  당뇨병의 가족력, 비만 여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 증후군 같은 질병들이 당뇨병진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뉘며, 각각의 경우에 진단 기준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며, 어린 나이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 및 인슐린 분비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주로 성인에게서 진단됩니다.
•  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은 임신 중에 처음으로 발견되거나 시작되는 당뇨병으로, 임산부에게 별도의 진단 기준이 적용됩니다. 임신 24-28주 사이에 경구 당부하 검사를 통해 진단되며, 공복 혈당이 92 mg/dL 이상, 1시간 후 혈당이 180 mg/dL 이상, 2시간 후 혈당이 153 mg/dL 이상일 때 진단됩니다.

당뇨병의 진단은 단순히 혈당 수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환자의 임상적 증상, 병력, 기타 대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 전문인의 상담과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당뇨병 예방  방법

 

1) 거꾸로 식사법

식사할 때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천천히 식사하고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채소부터 섭취, 두부, 육류, 생선과 같은 단백질을 섭취한 후 마지막으로 밥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고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식이섬유섭취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소화가 느려지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면 과식을 예방하고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에는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가 필수입니다.

 

3) 탄수화물, 설탕 제한

탄수화물, 설탕 등의 당분은 혈당을 급상승시키는 1위의 원인입니다. 입에 맛있는 것은 몸에 나쁘다고 생각하시고 섭취량을 을 줄이고 대체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30분씩 매일 운동하기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운동은 필수입니다. 운동량이 전혀 없으신 분들이라면 밥 먹고 30분 정도 있다가 산책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천천히 운동량을 늘리면서 근력운동까지 병행하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은 평소 습관이 중요한 만큼 어떤 음식을 먹을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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